어릴적 시계를 처음 샀을때가 지금도 기억이 난다. 어머니께서 시장에서 사주신 얼마인지 기억안나는 캐릭터 전자시계. 그때는 정말 시계라는거에 관심도 없었으나, 그래도 팔에서 절대 빼지 않고 지냈던 기억이 난다. 그러다 내 부X친구중 부자인 놈이 있는데, 그 친구가 나 중학교 때 그러니까 1992년도에 자기 아부지가 시계를 자기한테 줬단다. 그런데 그 가격이 백만원이라는 거다. 그때는 백만원이라는 가치를 전혀 몰랐고, 그 시계가 뭔지도 몰랐다. 그냥 중딩때 내 눈에 비친 그 시계는, 1. 아라비아 숫자가 아닌, 2. 전자시계가 아닌, 3. 로만 인덱스(그때는 뭔지도 몰랐지만)가 있는 시계. 그때 그 시계가격을 들었을 때 든 생각은 오로지 하나. 그런가보다.(진심이야) 내가 무슨 부자들한테..